고양이의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. 특히 치은염, 치주염, 치석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구강 질환이며, 심하면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꾸준한 구강 관리는 반려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습관입니다.
1. 고양이의 일반적인 구강 질환
- 치은염: 잇몸이 붉고 부어오르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
- 치주염: 치은염이 악화되어 치조골까지 침범, 치아 흔들림 발생
- 치석 및 플라그: 음식 찌꺼기와 침이 굳어져 발생
- 구내염: 입 안쪽 점막까지 염증 발생, 극심한 통증 유발
2. 고양이 구강 건강이 중요한 이유
구강 질환은 단순히 입안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, 심장, 간, 신장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또한 고양이는 통증에 둔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3. 고양이 양치질 방법
- 전용 치약 사용: 고양이용 치약은 삼켜도 안전한 제품으로 선택
- 고양이 칫솔 또는 손가락 칫솔 사용
- 처음에는 간단히 입 주위를 만지는 연습부터 시작
- 짧은 시간 양치 후 간식으로 긍정적인 기억 형성
- 주 2~3회 이상 꾸준히 시행
양치를 어려워하는 고양이의 경우, 구강 관리용 젤, 가글, 덴탈 스낵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.
4. 치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
- 건식 사료 중심의 식사 (단, 구강 건강용 사료 권장)
- 덴탈 트릿 및 씹을 수 있는 장난감 제공
- 정기적인 양치 습관 형성
- 물 섭취량 늘리기 (습식사료 병행 또는 물그릇 다양화)
5. 치아 상태 점검 체크리스트
- 입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가?
- 잇몸이 붉거나 부어 있지는 않은가?
- 치아에 노란색 또는 갈색 이물질이 붙어 있는가?
- 식사 중 입을 비틀거나 사료를 뱉지는 않는가?
- 고양이가 한쪽으로만 씹지는 않는가?
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, 빠르게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6. 고양이 치과 진료 주기
- 1세 이하: 구강 구조 확인 및 예방 상담
- 1~6세: 연 1회 정기 치과 검진
- 7세 이상: 6개월마다 치과 진료 권장
필요 시 스케일링(치석 제거)을 수의사와 상의하세요.
마무리하며
고양이의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됩니다. 어려워 보여도 습관이 되면 매일 1~2분의 관리로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사랑하는 반려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부터 구강 관리 루틴을 시작해보세요!